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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 피해자 父 "190cm 유단자 아들, 피의자 동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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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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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정황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가해자 동생이 공범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사건 피해자 아버지의 먹먹한 인터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JTBC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의 못 다한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해자 신 모씨의 아버지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다음 달부터 정규직으로 취직이 돼서 기분이 엄청 좋은 상태였다”며 “굉장히 기뻐하면서 ‘엄마, 아빠한테 앞으로 더 잘할 테니까. 지켜봐 달라’라고 그렇게 말했다”고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원히 사랑하고 하늘나라에 가서라도 멋진 모델 한 번 돼보고 여기서 못했던 즐거운 일들을 또 하고”라며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했다.

아들을 생각하며 먹먹한 심정을 말하던 피해자 신 모씨의 아버지는 경찰이 초동 수사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죽이겠다고 그런 위협이 있어서 경찰에 전화했을 텐데. 두 사람을 데리고 귀가 조치시키든 아니면 지구대로 데려가서 충분히 안정을 시켜서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마무리를 해주는 것을 경찰이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당시의 정황이 찍힌 CCTV가 공개돼 공범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가해자 동생에 대해서도 “아들의 키가 193cm이고 검도 유단자이다. 몸무게는 88㎏ 나간다”며 “동생이 없었다면 아무리 칼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제압 내지는 도망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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