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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 "폼페이오, '사우디 언론인 살해' 녹음 청취"…트럼프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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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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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끔찍한 살해 당시 상황이 녹음된 오디오를 청취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터키 고위 관료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해당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폼페이오는 결코 녹취록을 받거나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비디오를 결코 본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파나마, 멕시코 순방길에 오른 폼페이오 장관도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어떤 테이프도 듣지 않았으며 어떤 녹취록도 보지 않았다. 그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는 기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상 허위인 기사를 보도하는 건 누구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도 일단 폼페이오 장관이 관련 음성 기록을 접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ABC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관리를 인용, 이 녹음 기록이 지난 17일 폼페이오 장관의 터키 방문 당시 면담에서 틀어졌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관련 녹취록도 받았다고 ABC 방송에 전했다.

ABC방송은 터키 당국자들은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 내에서 8분간 이어진 사투 끝에 살해당했으며, 직접적 사인을 목 졸림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터키 친정부 일간 예니샤파크 등은 살해 당시 녹음된 오디오를 청취한 터키 고위 관리의 전언을 통해 끔찍한 사건의 세부 내용을 지난 17일 공개한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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