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GM이 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지난 7월 베리 앵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에 대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투자 계획과 더불어 법인분리 계획을 발표했다. R&D 부문 법인 분리를 통해 다양한 차종을 개발할 경우 국내 연구개발 센터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한국GM은 지난 4일 이사회에서 별도의 R&D 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이사회 10명 가운데 산업은행 측 이사 3명이 반대했으나 표결을 거쳐 안건이 통과됐다.
법인분리가 국내시장 철수를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보고 있는 노조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 15∼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가운데 78.2%가 찬성하며 총파업 준비를 마무리했다. 오는 22일경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할 경우 즉각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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