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학익지구에 복합문화단지 조성…시립미술관 신축 및 시립박물관 이전, 문화콘텐츠산업지원시설 배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경제성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 부지에 총 2935억원을 들여 지역 미술인의 오랜 숙원인 시립미술관을 지을 계획이다. 또 연수구 청량산 자락에 있는 기존 인천시립박물관을 이 곳으로 확장·이전하고 전시·공연·영상 등의 다양한 시설이 담긴 복합문화공간, 문화콘텐츠산업지원시설 등을 동시에 건립할 계획이다.
뮤지엄파크 건립 부지는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사회공헌사업으로 기부 채납한 땅이다.
이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1.12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시는 내년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뮤지엄파크 건립을 통해 각종 전시회 관람과 다채로운 문화행사, 실감형 콘텐츠 등 신기술이 담긴 문화콘텐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단지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문화콘텐츠 관련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동 작업공간을 마련하고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유치해 문화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는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침체된 원도심 지역 활성화와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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