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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장애인 운영 매점수 10년새 6분의1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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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민주당 "사회공헌 요구에 반하는 행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마사회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운영하는 매점을 줄인 반면, 편의점 업체 참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사회에서 제출받은 '경기장 및 장외발매소 내 매점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개인이 운영하는 매점은 최근 10년간 6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2009년 경기장과 장외발매소 내 156개 매점 가운데 국가유공자 개인과 장애인 개인이 운영한 매점수는 각각 29개와 52개였다. 하지만 올해 8월 현재에는 5개와 8개에 그쳤다. 한부모가정과 노인이 운영한 매점수도 각각 13개와 14개에서 1개와 4군데로 크게 줄었다.

대신 편의점 업체는 2015년부터 장외발매소에 입점하기 시작해 올해에는 45군데로 늘어 전체의 54.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약자가 운영하는 매점의 비율은 2009년 70.5%에서 편의점 업체가 참여하기 직전인 2014년에는 90.8%로 올랐지만 올해 8월에는 54.8%로 감소했다.
윤 의원은 "마사회는 사행산업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라는 특수성으로 사회공헌 등 이익 환원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줄이고 대형 편의점 업체들을 들이는 것은 이 같은 요구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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