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볼보건설기계코리아 20주년 간담회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시장 점유율을 2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물량을 풀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긴 보다 수익성이 담보되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9일 여의도 마리나 클럽 앤 요트에서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지난 20년의 발자취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멜커 얀베리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을 비롯한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빌 로우 볼보건설기계그룹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수출비중이 80%에 달한다. 인수 당시 70%에 달하던 내수비중을 낮추고 수출에 집중해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지난 20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해 연구개발(R&D) 역량도 키웠다. 그 결과 오늘날 220개 딜러를 통해 120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굴삭기 생산 및 연구개발의 핵심기지로 자리 잡았다.
멀커 얀베리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 그룹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로 꼽힌다"며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과 성능의 제품은 볼보건설기계 그룹 내 굴삭기 생산의 55% 이상을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국시장 점유율확대 계획에 대해 "볼보 글로벌 점유율로 봤을 때 점유율 20%는 높은 편"이라며 "향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지만 수익성이 담보되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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