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콜센터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10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해 온 협력업체 직원 8000여명에 대한 직접 고용 문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삼성전자서비스는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리직ㆍ자재직 직원에 대해서는 본사로 직접 고용하기로 협상을 마무리한 반면 콜센터 직원에 대해서는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콜센터의 경우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콜센터 업무특성과 근속이 짧은 인력구조 등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업무는 협력업체인 이투씨가 담당하고 있다. 직원 규모는 1000여명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최근 이들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열고 기본급 15% 인상, 식대(12만원) 신설, 하위 35%에게도 인센티브 10만원 지급, 부과급여(PS)신설, 본사 수준의 복리 후생 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특별 경력직 채용'을 약속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진정성을 가지고 원만하게 직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조 측과 적극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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