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고해야…50만 택시기사에게 생존권이 걸린 문제"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운행중단에 나선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승차장에 시민들이 택시에 오르고 있다.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가 사회·경제적 약자인 택시종사자의 생존권 침해한다며 이날 오전 4시부터 24시간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카카오가 추진 중인 카풀은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이동하도록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하는 유료서비스”라며 “카풀 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전국에 승용차들이 돈을 받고 운행하는 또 하나의 택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뜻 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 같지만 한 달 동안 밤낮 없이 운전해도 회사에 사납금을 내고 나면 200여만 원밖에 벌지 못하는 50만 택시운전기사들에게는 생존권이 걸린 큰 문제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오늘도 택시회사에 사납금을 내야 하는 택시노동자들이 오죽하면 차량을 멈추고 길거리로 나왔겠는가”라며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 택시회사는 괜찮겠지만 택시노동자들의 소득은 분명히 줄어들 것”이라며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도 좋지만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사회, 상생의 미덕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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