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아파트 실거래가 최대 2억원 이상 빠져…1~2개월 전보다 1억원 가까이 떨어진 아파트도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 합정동 마포한강2차푸르지오 전용면적 83.45㎡는 8월 초순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0월 중순 10억1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두 달 사이에 2억2500만원 하락한 셈이다.
올해 8~9월까지 탄력을 받았던 마포 부동산시장이 10월 이후 급격히 얼어붙은 셈이다. 마포는 '마·용·성·광(마포, 용산, 성동, 광진구)'의 대표 주자이자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 중 하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15일까지 마포 아파트 누적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9.77%로 강남구(7.89%)는 물론이고 송파구(9.67%)보다도 많이 올랐다. 한강 변을 끼고 있는 지역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던 올해 서울 부동산시장의 최대 수혜 지역 중 하나가 마포다.
하지만 올해 아파트 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조정기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일정한 조정을 거친 뒤 보합 흐름을 타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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