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와 금호피앤비화학㈜가 여수국가산단에 2000억 원을 투자해 비스페놀에이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금호피앤비화학㈜는 여수산단 7130㎡ 부지에 연 20만 톤의 비스페놀에이(BPA)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공사 착공은 전남도의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과 여수시의 산업단지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12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준공예정일은 2021년 6월이다.
BPA는 가전제품, 휴대폰,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의 원료로 코팅과 전기절연 제품 재료로도 쓰인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기업의 핵심 사업이자 주력산업인 BPA 생산량을 연 45만 톤에서 65만 톤까지 확대해 세계적 기초소재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금호피앤비화학과의 투자협약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투자는 산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여수산단의 경쟁력을 지속 유지해 여수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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