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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김동연과 '2라운드'…"소주성장 성공했나" 속사포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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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이어 기재부 국감장에서 재차 격돌했다.

김 부총리와 심 의원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감에서 소득주도성장, 일자리 정책 등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핑퐁처럼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심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을 성공했다고 평가하나, 실패작이라고 보나'라고 물었고, 김 부총리는 "단정하긴 어렵지만, 소득주도성장은 가야할 길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일자리 정부를 내걸었지만 일자리 참사가 벌어졌다는 표현에 동의하나'라고 묻자 김 부총리는 "참사라는 표현까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하반기 일자리 실적은 마음 아프고 깊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올해와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공격을 이어갔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효과에 대해 묻는 질의에 "긍정적 효과가 더 많았다"고 답했지만,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데 동의하나'라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년 동안 최저임금을 29% 올린 게 적절한가, 무리였나'라는 심 의원의 질의에는 "이미 정해진 것이지만, 2년 동안 그 정도면 조금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차등화 시기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 쉬운 일은 아니다"고 답했다.

심 의원이 '공무원을 17만4000명 늘리면 급여와 연금으로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추계해봤나'라고 묻자 김 부총리는 "인사처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추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잘 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답변하기 어렵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한 언론사 칼럼을 인용해 '(김 부총리는) 자신의 말이 번번이 무시당하고, 철학은 개똥이 되고, 소신은 굴종이 됐는데도 버텼다. 김 부총리가 왜 사표를 내지 않는지 의아하다고 한다. 적절한 지적이라고 보는가'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김 부총리는 "그 말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소신껏 일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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