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文대통령, 김정은의 ‘방북’ 요청 전달…프란치스코 교황 수락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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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정의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교황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평화의 찬가가 울려 퍼지는 만큼, 반드시 방북 요청을 수락해 한반도를 평화로 물들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 새벽 교황청 연설을 통해서 한반도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마지막 냉전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데 적극 동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길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대북 제재 완화의 가이드라인을 설파하기도 했다”며 “지금까지 북한은 평화를 확립하고 정상국가의 궤도로 오르기 위한 행보를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제재 완화는 응분의 보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북 제재의 가장 큰 축인 미국 역시 이제야말로 거래의 대가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