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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채 일정 또 겹쳐…우연일까 필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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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공채 일정 3번째 겹쳐
반도체 인력난에 양 사간
핵심인재 확보 눈치 싸움
응시생들 기회 줄어 울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채 일정 또 겹쳐…우연일까 필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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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입공채 일정이 또 겹쳤다. 지난해 하반기, 올 상반기에 이어 세번째다. 두 회사는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하지만, 반도체 인력난을 겪는 가운데 양 사가 핵심 인재를 지키기 위한 눈치싸움에 응시생들의 취업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1일 2018년 3차 수시채용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신입 사원 오리엔테이션(OT)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이 치러지는 날이다. SK하이닉스의 OT 날짜와 삼성전자 GSAT 일정은 지난해 하반기, 올 상반기 채용 때도 겹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부터 수시채용으로 수백명 규모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 최종 면접이 끝났으며 21일 열리는 OT에서는 추후 일정 안내 및 고용 계약서 작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합격자들에게 "불참시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공개된 일정만 보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GSAT 일정을 참고해 OT 날짜를 정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GSAT를 보는 인원만 10만명에 달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시험 한 달 전부터 날짜를 공지한다. 반면 SK하이닉스의 OT 일정은 서류->필기->면접 과정을 거친 이후에 정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급박하게 결정된다.
이에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SK하이닉스가 취준생들의 회사 선택 권한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볼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채용 관련 홈페이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붙은 상태인데 삼성전자 서류도 합격했다. 어떻게 해야하나"란 문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합격자들 대부분 대학생들인 만큼 주말에 OT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며 "최근 들어 삼성과 날짜가 겹쳐 그런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주말 중에 남는 날 중에 고르다 보니 21일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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