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연금 재도개선 방향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통합하거나 국민연금 기금으로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국민연금 개편 종합계획안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면 국민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통합해 운영하고, 국민연금 기금에서 기초연금을 지원해 현재 25만원인 기초연금을 40만원까지 올린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복지부 차원에서 해명한 것이다.
이와 함께 권 차관은 복지부의 정부 최종안 제출 시기가 당초 예정된 이달 말보다 한 달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시행령에서 10월까지 제출하도록 돼 있는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국민연금개혁 특위가 발족함에 따라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위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정부안에 담기 위해 한 달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국회의 양해가 필요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