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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망 수주전, KT 7000억 '대박'…SKT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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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KT A·B구역, SK텔레콤 C구역 선정
입찰 참여했던 LG유플러스는 탈락
소방·경찰·지자체 등 일원화 재난통신 가능

재난망 수주전, KT 7000억 '대박'…SKT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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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서 KT와 SK텔레콤이 구역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A·B구역은 KT, C구역은 SK텔레콤이다. 입찰에 참여했던 LG유플러스는 탈락했다.

재난망은 700㎒ 주파수 대역에서 공공안전 LTE(PS-LTE) 기술을 활용해 구축된다. 재난망 전국망 구축이 이뤄지면 경찰, 소방, 지자체 등 재난 관련 모든 기관이 LTE 망을 기반으로 실시간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음성은 물론 영상 등 멀티미디어 공유도 가능하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구역별 우선협상대상자로 A·B사업구역 KT를, C사업구역에는 SK텔레콤을 선정했다.
재난망 본사업 구역은 서울을 포함한 ▲A사업(서울·대구·대전·세종·경북·충남·제주)과 ▲B사업(광주·경기·강원·전북·전남), ▲C사업(부산·인천·울산·충북·경남)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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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수주 비용은 4026억원, 3121억5100만원, 1878억원 수준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8월 공고한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은 네트워크 구축에만 약 9000억원이 투입된다. 단말기 비용 등을 고려하면 1조7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이번 수주전의 승자는 KT로 평가된다. KT는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던 A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고 자평했다.

KT는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KT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재난망 핵심 그룹통신기술 'GCSE'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재난망 핵심 그룹통신기술 'GCSE'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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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의 탁월한 네트워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기지국 설계 등을 통해 'Global No.1 재난망'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와 세부 계약 내용을 조정하고 본격적으로 재난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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