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북한 경제사령탑 리룡남 내각부총리가 오는 12월 처음으로 방남(訪南)해 경제계와 남북경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제계에 따르면 북방경제인연합회(북경련)는 오는 12월13일 남북경협 관련 유관기관·기업 250여명이 참석하는 '2018 북방경제포럼'에 리 부총리를 비롯한 북한 정부·기관 경제 전문가 10~15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북경련 측은 리 부총리 외에도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리명준 베이징대표부 대표, 맹경일 단둥대표부 대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 여부와 국제사회 제재 문제는 변수다.
통일부는 리 부총리 방남과 관련, "북한 주민 접촉 승인과 관련해서는 개인 또는 법인들의 경영상 비밀이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경련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허가로 출범한 민간 비영리단체다. 참여정부에서 산업부 차관을 지낸 김칠두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북경련은 남북경협에서 민간기업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며 유라시아 등 북방지역 국가들과 교류 추진, 관련 연구·정책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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