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유럽·미국 대비 약 10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에 8K급 TV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QLED 8K TV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UHD 급 TV 대비 4배 더 선명한 8K급 화질(7680X4320) 해상도에 퀀텀닷 기술을 적용해 색 재현력을 높인 QLED 8K TV는 지금까지 없던 화질, 대형인치로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QLED 8K TV는 '퀀텀 프로세서 8K'을 적용해 HD급 저화질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스스로 밝기·명암·화질 번짐 등을 보정해 8K 수준의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준다. '매직스크린' 기능으로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날씨나 뉴스 등의 생활 정보나 그림·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를 적용해 음성명령을 통해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TV 주변기기의 선과 전원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 등도 탑재됐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QLED 8K'는 압도적인 화질로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넘은 제품으로 '초대형·초고화질=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60인치 이상 TV에서 8K TV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에서 2020년 9%, 2022년 1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K TV 시장 규모도 올해 6만대 수준에서 2020년 260만대, 2022년 54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봤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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