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산림청과 교통약자여행 활성화 MOU 체결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기아자동차가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아 는 지난 17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 본사 대회의실에서 '산림복지시설 연계 장애없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근 기아자동차 전무, 박종호 산림청 차장,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 는 향후 3년간 장애인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차량지원, 산림 체험과 숙박 제공 등의 사업을 펼치게된다. 기아 는 산림복지시설로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지원하고 전국 10개 산림복지시설에 각 2대씩 총 20대의 전동스쿠터를 지원한다. 산림청은 관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을 담당한다.

(맨 앞줄 좌측부터)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이종근 기아자동차 전무와 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기아차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차

기아 는 경제적 여건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여행하기가 힘든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초록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출범이후 현재까지 4만1000여명의 장애인들과 가족들의 여행을 지원했으며 전국 5개 거점에 13대 차량을 활용해 연간 약 9000명 이상의 여행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자유여행을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추첨되면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지원받게된다. 아울러 테마여행 참가자들은 기아 가 지원하는 여행 경비로 전국 10개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초록여행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대여 날짜와 기간, 제공서비스(차량, 유류비, 운전기사)를 선택하고 예약신청을 하면 참가할 수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