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에 매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취학을 미뤘거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고교를 자퇴했거나 고교에서 제적·퇴학당한 청소년을 일컫는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급되는 교육기본수당은 청소년 통장에 입금되며 교재·도서구매비, 온라인학습·학원·문화체험비, 중식·교통비 등의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용처를 확인하는 사후확인 과정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영수증을 제출받아 수당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확인하지 않을 생각이다. 청소년과 부모 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사전관리’를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술담배 등등 유흥비에 쓰면 어떡할 건데” “이건 아니에요... 좀 더 디테일한 접근이 필요한 듯” “스스로 자립하게끔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도움을 주는 방식이 더 적합” “현금은 진짜 아닌 거 같은데, 어디에 쓸지 딱 보이지 않나” “직접 주는 건 반대입니다”라며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기관에 등록된 아이들에게 주는 거고, 사전관리가 진행될 건데 지켜보면 알겠지” “책하나 살 돈도 없어서 끙끙댈지도 모르는 그런 아이에게 도움이 되길” “학교밖청소년이 다 비행 청소년이라는 편견 좀 버려주셨으면” “학교에 적응 하지 못해서 자퇴했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은 미래” 등 찬성의 뜻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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