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代 선 명단 공개 반대 0%…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60.9%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누리과정 지원금 사적 사용 논란'을 빚고 있는 비리 사립유치원의 명단을 전면공개 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을 지키는 다른 사립유치원에까지 불신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0%.
명단 공개에 찬성하는 여론은 대다수의 계층에서 90% 전후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산·울산·경남(95.9%), 서울(90.1%), 20대(91.1%), 여성(89.6%), 진보층(94.9%), 중도층(91.3%), 정의당 지지층(98.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5%)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유치원 학부모 세대인 30대에선 명단 공개 찬성여론이 97.3%으로 압도적이었다. 명단 공개에 반대하는 30대는 0%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정당지지율에선 민주당이 2.5%포인트 내린 42.3%로 3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0.7%포인트 오른 20.0%로 다시 20%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역시 0.3%포인트 오른 9.8%로 10%선에 다시 근접했다. 바른미래당(6.6%), 민주평화당(3.1%)은 소폭 상승에도 한 자리 수 지지율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이 조사는 전국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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