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양주)=이영규 기자] 전국 최초의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가 양주에 들어섰다.
경기도는 17일 양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서 '양주 섬유마을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인프라 및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양주시 남면 일원에 위치한 양주 섬유마을은 섬유편직, 염색, 가공업체 144개사가 모여 있는 곳이다.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공동인프라에는 ▲섬유ㆍ피혁의 미세구조를 분석하는 '주사 전자현미경(FE-SEM)' ▲섬유에 기능성을 부여하는 '섬유 기능성 가공기' ▲다양한 패턴과 모양의 환편물을 개발하는 '고효율 스마트 환편기' ▲원단표면의 품질을 높이는 '원단표면 가공기' 등 고가의 공동 활용장비와 교육실 등이 들어섰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안에는 '섬유제품 유해물질 시험분석소'도 함께 들어섰다.
시험분석소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의류ㆍ장신구 분야의 소상공인ㆍ영세상인을 대상으로 제품 안전인증 비용 부담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덕순 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은 "경기도는 소공인 집적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4개소(전국 대비 36.5%)가 분포돼 있고 제조업 비중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향후 집적지구 지정ㆍ확대 및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주 남면(섬유제품ㆍ2017년), 시흥 대야ㆍ신천동(기계금속ㆍ2017년), 용인 영덕동(전자부품ㆍ2017년), 군포 군포1동(금속가공ㆍ2018년), 포천 가산면(가구제조ㆍ2018년) 등 도내 5개소에서 도시형 소공인을 위한 공동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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