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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카이라이프 지분 팔아 사옥 짓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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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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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BS의 신사옥 신축을 위한 재원 조달계획이 비현실적이어서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감사원의 지적에도 현실성 있는 계획이 나오지 않아 신사옥 건립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신사옥 신축사업 관련 이사회 보고 현황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KBS의 재원조달계획이 여전히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KBS는 2015년12월 가칭 미래방송센터 계획을 내놨다. 여의도 양끝에 찢어진 본관과 별관을 일원화하고 40여년이 된 노후 건물(연구동 부지, 면적 14,085㎡)을 재건축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감사원은 'KBS 기관운영 감사'에서 신사옥 신축사업의 재원조달 방안 미비와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조치하라고 했다. 이후 KBS는 수정된 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최종 제출된 재원마련안을 보면, 유휴 부동산 매각(937억원), 수원센터 부지 매각(1250억원), KT스카이라이프 주식 매각(550억원) 등을 통해 2737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수원센터 부지 매각 및 스카이라이프 주식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1800억원의 자금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봤다.
약 3만평에 달하는 수원센터 부지 매각은 경기도 및 수원시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KT스카이라이프 주식 매각의 경우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성방송의 중요성을 들어 매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늘도 KBS 직원들은 40년이 넘은 노후 건물에서 석면에 노출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 KBS 지도부는 이사회에 장밋빛 미래만 보고할 것이 아니라, 모든 정보를 가감 없이 전달해 현실적이고 냉철한 재원마련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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