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럽 순방을 떠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오는 24이 소집되는 임시국회에 맞춰 자민당이 개헌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현재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가 외국 방문 중임에도 공물을 보낸 것은 주요 지지기반인 보수파들을 의식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두번째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이듬해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이후 그는 봄, 가을 제사에 참배 대신 공물을 보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오는 25~27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7년만에 성사되는 일본 총리의 공식 방중으로, 26일에는 일·중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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