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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알뜰폰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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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알뜰폰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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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LG유플러스 가 알뜰폰 키우기에 나섰다. 최근 GS25에 이어 이번엔 이마트24, 다이소 등에 알뜰폰 전용매대를 설치해 가입자 유치를 돕는다. 알뜰폰을 잠재적 경쟁자로 바라보는 타 이동통신사와는 차별화된 행보다.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 분위기 속에 알뜰폰의 경쟁력을 높여 '상생'하겠다는 취지다. 한 발 더 들어가면 자사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늘이려는 것인데, 이는 5G 시대 도래와도 관련 있다.

LG유플러스 는 18일부터 이마트24 전국 3000여개 매장에 알뜰폰 업체 ' 인스코비 '의 전용 매대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매대 사용은 인스코비 가 하지만 사용료는 LG유플러스 가 부담한다. 앞서 LG유플러스 는 편의점 GS25 3500개 매장에도 매대를 설치한 바 있다. 향후 소매전문점 다이소에도 알뜰폰 매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매대뿐 아니라 자사의 인프라 공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넥스텔레콤', '유니컴즈' 등 알뜰폰 업체의 유심을 쓰는 소비자는 전국 400여개 LG유플러스 직영점에서 명의 변경ㆍ요금 수납ㆍ부가서비스 가입 등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가 얻는 것은 가입자다. 직접적인 가입자만큼은 아니지만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가 늘면서 수수료 수입이 는다. 알뜰폰이 성장하면 경쟁 이통사 가입자가 감소하는 '부가 이익'도 노려볼 수 있다. 크게 보면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LG유플러스 로 끌어들이고, 저가 요금제 가입자는 알뜰폰과 함께 공략한다는 그림이다.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가입자 수'를 미리 확장해 판을 바꿔보겠다는 장기적 계획도 있다.

현재까지 결과는 긍정적이다. 지난해 55만명이던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는 올 8월 70만명으로 늘었다. 월 평균 가입자 순증은 지난해 9000명에서 2만명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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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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