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나주 금성관에서 기념식에서 ‘미디어아트’ 선보여
‘나주의 빛, 천년의 울림’ 주제, 시공간 초월한 영상예술 선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10월 18일 나주 금성관에서 열리게 될 전라도 정명(定名) 천 년 기념식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특히 기념식 3부 첫 순서로 예정된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지난해(D-1년 기념음악회)에 이어 올해 본 기념식에서 관객들에게 어떠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지 주목된다.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를 합친 용어인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투사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이다.
전남 담양 출신인 이 작가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 평화의 집 디지털 병풍, 평창동계올림픽 환영리셉션 디지털 병풍 연출을 비롯해, 지난 해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 전시를 성황리에 마치며 미술·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개막식에서 선보인 한국적 미디어아트를 통해 양국 친선 강화에 일조하는 등 매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전시·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이 작가와 작곡가 김선철 교수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인 ‘나주의 빛, 천 년의 울림’은 고려 건국의 아버지 태조 왕건과 훗날 장화왕후가 되는 버들낭자 오 씨 처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잘 짜여 진 전래이야기, 3D맵핑된 영상과 화려한 LED조명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더해지면서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환상적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새로운 천 년의 시대로 비상하는 나주의 품격을 드높이고, 나주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주인공인 11만 나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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