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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2명 "은퇴 후 경제적 대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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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2명 "은퇴 후 경제적 대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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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민 5명 중 2명은 소득은 적고 생활비 등 돈 쓸 곳은 많다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은퇴 후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440명을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45.9%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노후대책을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로 '교육비, 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을 쓸 곳이 많아서'(3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소득이 너무 낮아서'(24.4%), '관심이 부족해서'(13.7%) 등의 응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주로 공적연금(44.2%)을 대비 수단으로 삼았다. 이어 은행예금(22.0%), 부동산(11.1%), 연금저축(8.4%) 등의 순이었다.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지난해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 가구당 가입률은 85.9%, 손해보험은 91.0%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은 96.7%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올랐다. 생명보험 개인별 가입률은 79.5%, 손해보험은 80.0%로 조사됐다.
개인연금 가입률은 22.7%로 저조했다. 지난해 28.7%보다 6%포인트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가입률의 배경에는 낮은 수익률과 연금액이 문제였다.

개인연금 만족도는 71.5%가 '만족'하고 24.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불만족' 한다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개인연금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수익률이 낮아서'(45.0%), '예상보다 연금액이 적을 것 같아서'(35.0%)가 주된 이유였다. 향후 개인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지 물음에 '있다'는 응답 역시 27.3%로 낮은 편이었다.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지 않은 비율은 68.7%나 됐다. 연금 가입유형은 확정급여(DB)형 20.7%, 확정기여(DC)형은 9.5%,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2.2%였다. 은퇴 시 연금수령 방법으로는 연금(74.9%)을 일시금(25.1%)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정기여형 가입자의 74.9%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알지 못했다.

금융상품 관련 정보 습득 창구는 '주위 사람의 추천'(58.5%), '블로그 및 SNS 등을 통한 지인들의 추천'(15.9%) 등 주변 지인을 통해 얻는 경우가 다수였다.

인터넷 혹은 모바일을 통해 금융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16.2% 수준이었다. 인터넷 구매이유는 '보험료 혹은 수수료가 저렴해서'(51.3%)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한 가입이 편리해서'(41.9%) 등이 꼽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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