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연구원은 아모레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3040억원, 영업이익을 14.4% 늘어난 115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전년 대비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386억원에 못미치면서 기존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진행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동안 수익성이 부진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양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를 줄이고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 및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진행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 신시장에 대한 투자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 연구원은 "자체적인 유통 채널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달라진 유통 환경에 맞춰 글로벌 플랫폼과의 파트너쉽이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회복 여부와 함께 해외 신시장에서의 투자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안 다녀요" 말하니 눈빛 달라져… 학교 밖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