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블록체인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송태건 베네핏 이사회 의장이 '블록체인, 혁신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8 블록체인 플레이 그라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자 '소통', '매칭', '만남'을 주제로 벤처캐피탈,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업, 예비창업자 등이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각각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는 '축제의 장'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문채석 기자]국내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블록체인의 공익적 성격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민영훈 트웰브쉽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채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트웰브쉽스가 개발한 저전력 고효율 채굴기(해시머신) '판옥선'은 전력 효율이 좋을 뿐만 아니라 채굴 과정에서는 발생하는 열을 보다 친환경적인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웰브쉽스는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함께 친환경 채굴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민 CSO는 "국내 광어의 70~80%를 공급하고 있는 제주도 광어 양식장들은 광어 양식에 적합한 수온을 맞추는데 많은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채굴단지를 조성하고 무상으로 따뜻한 해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의 온도 유지 등 농업에도 적용하는 연구도 추진 중이다. 어류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유통망 구축도 하고 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송태건 베네핏 이사회 의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건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송 의장은 "베네핏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장점을 융합해 운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운동 콘텐츠를 확보하고 넓은 시장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블록체인의 장점과 보상체계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에서 건강 콘텐츠에 관심이 사용자들을 모아 상호 보상이 이뤄지고 가치가 선순환 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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