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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요인 찾지 못한 채 보합 마감… 1日 거래대금 14개월만에 3조원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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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뚜렷한 주가 상승 요인을 찾지 못한 코스피가 종일 혼조세를 보이다 보합 마감했다. 투자심리도 위축되며 14개월만에 거래대금도 3조원대에 머물렀다.

16일 코스피는 2145.12포인트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전일 대비 10.88포인트(0.51%) 상승한 2156.0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0.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다 오후 12시께부터 상승폭을 줄여 혼조세를 보이다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인환 SK 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주가가 오를 만한 이슈가 별로 없다”며 “오늘 오전 상승했던 요인은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을 만회하고,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이 안 된다는 소식 정도의 영향인데, 해당 이슈가 강한 상승을 불러올 만한 이슈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별다른 방향성 없이 환율, 중국 증시,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는 자제하고 약세를 보이거나 급락이 다시 나올 때 분할매수 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약 3조8140억원을 기록했는데, 코스피 거래대금이 하루 3조원대에 머문 것은 지난해 8월21일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투자심리 위축의 결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주가가 빠졌다 하더라도 오른다는 확신과 자신이 있으면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오를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68억원, 66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81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48%), 기계(1.51%), 의료정밀(1.11%)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0.64%), 섬유,의복(-0.59%), 보험(-0.53%) 등은 내렸다.

비금속광물 업종의 상승은 시멘트주가 이끌었다. 이날 시멘트주인 아세아시멘트(7.49%), 성신양회 (3.50%), 쌍용C&E (2.18%), 한일현대시멘트(1.37%) 등이 전날보다 상승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삼성전기 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2.26%), 삼화콘덴서 (6.52%), 삼화전기 (1.89%), 코스모신소재 (1.95%), 코스모화학 (1.35%) 등이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현대차 (2.64%), SK (2.26%), 삼성물산(0.43%) 등이 상승한 반면 NAVER (-2.21%), LG화학 (-1.69%), KB금융 (-1.14%)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 는 11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며, 기아 도 전일 대비 0.64% 올랐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한샘 의 하락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한샘 은 전일 대비 21.17%(1만3000원) 하락한 4만84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2종목을 포함해 56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70종목은 내렸다. 64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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