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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따릉이' 2만대 다녀도 서울 자전거 사고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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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자전거 사고, 송파>영등포>동대문 順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자료사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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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서울 시내 주요 도심을 달리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도입했음에도 오히려 자전거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서울 시내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1만7870건 발생해 1만 9039명의 사상자(사망 144명, 부상 1만 8895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dlf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ㆍ완도ㆍ진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시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은 총 1만 7870건으로 연평균 3574건이 발생하였다.
연도별로는 ▲ 2013년 3250건(사망 26명, 부상 3410명), ▲ 2014년 4065건(사망 37명, 부상 4295명), ▲ 2015년 4062건(사망 27명, 부상 4329명), ▲ 2016년 3503건(사망 24명, 부상 3718명), ▲ 2017년 2990건(사망30명, 부상 3143명)이 발생하였다. 이 기간 동안 자전거 사고 발생으로 총 144명이 사망했고 1만 8895명이 다쳐 연평균 약 380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하루 평균 약 10건의 사고 및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서울시가 2015년 10월부터 2만대의 자전거를 투입해 시작한 공공자전거 대여 사업 '따릉이'가 서울 주요 시내를 질주한 후에도 자전거 교통사고가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시는 향후 4만대로 따릉이 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올해 초 종로~동대문간 자전거 우선도로를 잇는 등 주요 구간에 자전거 이용을 대거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96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등포구 1421건, 동대문구 1147건, 중랑구 1013건, 강동구 1000건 등 상위 5개의 자치구가 1000건을 넘어섰다.
사고유형별로는 ▲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1만 3570건(사망 120명, 부상 1만 3955명)으로 가장 많고 ▲ 자전거 대 사람 사고 2,208건(사망 8명, 부상 2425명), ▲ 자전거 대 자전거 사고 1880건(사망 6명, 부상 2311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395명(사망 75명, 부상 3320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고 51~60세 3,571명(사망 31명, 부상 3,540명), 41세~50세 2670명(사망 11명, 부상 2,659명) 순이다. 12세 이하에서도 1493명(사망 2명, 부상 1,49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윤영일 의원은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자전거 도로 구축이 시급한데 자전거 도로율을 현행 10.8% 수준에서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노면이 고르지 않고 자전거도로 안전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은 데 도로정비 및 자전거도로 안전표시 등 시설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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