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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송도개발-下]새 투자사와 협업 탄력… 개발 고삐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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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 IBD) 개발 사업은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게일과 공식적으로 결별하고 새 투자자를 맞으면서 정상 궤도에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새 투자사는 홍콩에 본사를 둔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 TA(Troika Advisory)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ACPG와 TA는 게일사가 보유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지분 70.1%를 각각 45.6%, 24.5%로 나눠 인수했다.

ACPG는 부동산 등 투자전문회사로 중국 등 아시아권역에서 부동산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을 비롯해 도시개발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TA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2만㎡규모의 커뮤니티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한 회사다. 포스코건설은 새로 참여하는 두 투자전문업체가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부동산 관리 노하우를 갖춰 새로운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새 투자사와 함께 송도IBD를 주거ㆍ업무ㆍ문화ㆍ교육ㆍ의료 시설 등 도시기능이 총망라된 콤팩트 스마트시티(Compact Smart City)로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도시개발모델을 상품화해 해외에 수출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국익과 국격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패키지 4번과 5번의 F20ㆍ25블록(아파트), E5블록(주상복합)의 사업승인 변경에 나선다. 그동안의 사업 지연에 따라 설계안 등을 수정해 최신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내부적으로는 내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하도록 경제청과 협의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나머지 F19블록(아파트), B3블록(주상복합) 역시 설계 수립에 들어간 뒤 내년 하반기에는 분양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패키지 6번의 매각지를 선정하는 과정도 시작한다. 패키지 6번은 업무용, 상업용, 주차장용, 기타 등 용도별 부지가 많아 건설사는 물론 시행사들의 관심이 많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ACPG와 TA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3년간 멈췄던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곧바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즉시 개관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아트센터도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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