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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 회장 "내년에도 농약가격 10% 이상 인하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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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국감, 쌀 목표가격은 최소 20만원 이상 돼야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6일 "내년에도 지역 농축협과 협의해 농약가격을 10% 이상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특히 시장가격에 민감한 10가지 농약 품목에 대해서는 약20%까지 인하해 실 구매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새롭게 설정되는 쌀 목표가격은 최소 20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내년부터 5년간 적용될 쌀 목표가격 설정이 목전에 있다"며 "목표가격이 최소한 80kg, 가마당 20만원 이상으로 책정돼 생산농가가 피땀 흘려 수확한 쌀값을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원님의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농협은 연말까지 사료계획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국제 곡물가격이 1년 만에 23%까지 인상돼 다른 사료업체들은 가격을 올렸다"며 "농협사료는 미허가축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업인을 위해 연말까지 사료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농협은 또 과잉 생산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농산물의 경우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농협이 다소 적자를 보더라도전량 매입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며 그 결과, 5월18일 kg당 492원이던 양파가격이 한 달 만에 717원으로 회복됐고 보리가격도 5월말 40kg당 3만원 수준에서 6월4일 농협의 전량매입 발표 후 3만8000원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생산되는 추곡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약 2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농협은 올해 생산되는 추곡가격 지지를 위해 약 2조원을 지원해 170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벼 수확기에 홍수 출하를 막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수매한 후 남은 전량을 매입하겠다는 배수진을 쳐서라도 추곡수매가격 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초등학생 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효과와 전국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병원 회장은 "간식 지원사업이 전국에 있는 초등학생으로 확대된다면 국산과일 소비를 촉진해 약 300억원의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약 2600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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