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5일 저녁(현지시간) 이탈리아는 예산안 초안을 확정하고 EC에 제출했다. 마감 시한을 몇 시간 앞두고 예산안이 제출된 것이다.
이탈리아의 새 예산안은 제출되기 전부터 이미 논란이 되고 있다. EC 관계자들은 조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장관에게 '우려스럽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트리아 장관은 EC에 이탈리아 정부의 예산안을 설명할 수 있다"면서 "이탈리아의 예산안이 유럽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의 주장과 달리 국제사회에서는 새 예산안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은 이탈리아가 편성한 새 예산안과 관련해 유럽에 우려를 전달했다. 이탈리아는 부채를 줄이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내에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 GDP 대비 부채 비율이 높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