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와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오토(ISOCELL Auto)'를 출시했다. 자동차 전용 반도체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장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8일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The IZB 2018)'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출시한 모바일용 시스템 온 칩(SoC) 브랜드 '엑시노스', 2017년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을 자동차용 부품 특성에 맞춘 제품 브랜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되는 제품보다 사용 환경과 수명 등에서 더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390억달러(약 270조원)에서 2020년 3033억달러(34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DS부문 한규한 상무는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에 최적화된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스마트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요구되는 빠른 통신·정확한 센싱·강력한 연산 기능 등이 탑재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자동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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