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실제로 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결론짓고 쌍둥이 학생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부친이자 이 학교 전임 교무부장인 A씨가 문제를 유출한 것이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르면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 9월 5일 유출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이 열린 숙명여고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시험문제·정답이 유출된 정확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쌍둥이의 휴대전화에서 A씨가 쌍둥이에게 시험에 관한 정보를 전송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의 딸인 쌍둥이의 성적이 급상승하면서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해 1학기 각각 문·이과 전교 59등과 121등을 차지했던 쌍둥이는 2학기에 2등과 5등으로, 올해 1학기에는 전교 1등으로 성적이 상승했다.
A씨는 학교 시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달 3일 불구속 입건된 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한편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줄 알길” “다른 학생들은 너무 억울하잖아” “전국에 있는 고교생들이 다 허탈해할 듯” “숙명여고만의 일일까요? 빙산의 일각일 겁니다” “전형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의 확실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학교 측의 대처도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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