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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北 비핵화 동력 되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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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하원 의장 공관에서 리샤르 페랑 의장 접견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현지시간) 파리 하원의장 공관에서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현지시간) 파리 하원의장 공관에서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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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리샤르 페랑(Richard Ferrand)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원의장 공관 집무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과 이를 위한 의회의 역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가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원제인 프랑스는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하원이 일반적인 법률 제정과 관련한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으며 간선으로 선출되는 상원에 대해 우위를 가지고 있다.

지난달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페랑 의장은 여당인 '전진하는 공화국(LREM)'의 초대 사무총장이자 하원의장 당선 직전 원내대표이다.

에마늬엘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내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페랑 의장에게 “1789년 프랑스혁명 과정에서 국민대표들이 선포한 국민의회가 오늘날 하원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들었다"며 “프랑스 민주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하원이 한반도를 비롯한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이 정부 간 교류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특히 한불 의원친선협회장인 ‘송포르제’ 의원이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님의 프랑스 하원 증언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남북, 북미 간의 노력에 대해 환영과 지지의 의사를 밝혔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줬다”며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더욱 빨리 취해나갈 수 있도록 동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페랑 의장은 “평화를 향한 대통령의 헌신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으며 한반도의 긴장 완화 안보 증진 노력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프랑스 대통령이 한반도 프로세스에 지지와 결의를 다진 것처럼 외교위원, 친선협회 위원들 모두 그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다”고 화답했다.

페랑 의장은 경제, 문화에 있어 양국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리=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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