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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회담…한반도 정세·양국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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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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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마크롱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보내준 지지와 관심에 사의를 표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와 G7의 핵심국가인 프랑스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프랑스도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하면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2004년 수립된 ‘한-불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교역과 투자를 보다 균형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과 신산업,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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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마크롱 대통령이 경제·산업·디지털 장관 재직 시(2014년) 출범한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이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이를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내 스타트업 강국인 프랑스와 혁신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국이 청년창업 확대, 중소기업 발굴·육성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2015년 파리협정 채택에 기여하는 등 기후변화·환경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한 한·불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미래세대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이 양국 관계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학생 교류 및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양국간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프랑스 내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환영하고, 프랑스 내 한국어 증진 및 한국 내 프랑스어 증진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지난해 5월 나란히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정상회의(G 20) 때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개선문에서 공식 환영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 대표들의 영접,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등 공식적인 순서를 마치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6.25 전쟁 참전용사 기념동판으로 이동하여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프랑스의 참전용사 및 후손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직후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궁으로 이동했다.




파리=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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