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설비 전문기업…"IPP와 터빈 등 신규 매출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터키에 이어 동남아시아 등으로 지열 민자발전(IPP)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더블유케이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지열발전설비 전문기업이다.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 지열발전에 필요한 핵심설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PP사업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8월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2017년 매출액은 24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23억원, 영업익 16억원을 달성했다.
케일럼 는 자사의 강점 중 하나를 터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직접 생상한다는 것을 꼽았다. 이더블유케이 본사에는 총 3개의 동이 있다. 1동에서는 주로 열교환기를, 2동과 3동에서는 각각 열수기화기와 응축기 등을 생산한다. 공장 내부에서 부성진 이더블유케이 경영기획팀장은 회사의 강점을 각지역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지열발전의 경우 물을 끌어와 쓰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물 성분에 맞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며 "우리는 설계부터 시작해 제작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움직임이 높아지는 것도 회사 입장에서는 호재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5년 전세계 195개국은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서명했다. 협정의 목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에 회사는 향후 IPP지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부 대표는 "터키 외에도 현재 필리핀, 인도네시아, 터키, 케냐 등 다양한 국가와 IPP와 관련해 접촉을 하고 있다"며 "외국의 경우 지열발전이 붐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것 보다는 하나를 제대로 마무리 하고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는 이더블유케이는 IPP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열발전회사 중에서 전세계 글로벌 탑 5안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부태성 대표는 "지열발전의 경우 국내에서는 생소한 부분이데 상장 이후 회사 홍보는 물론 해외에서 수주 및 중장기적인 영업을 하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향후에는 지열발전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5가 될 수 있게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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