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의원 "과도한 LNG직수입 확대시 도시가스·전기요금 인상 우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신청물량이 2024년 전체물량의 29%수준까지 증가하게 되면 이로 인한 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부담이 늘어나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인상이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LNG직수입 물량은 지난 2013년 141만t에서 2017년 463만t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전체 LNG 수입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5%에서 2017년 12.3로 증가했다.
장기계약 물량을 통해 수급안정을 최우선시 하는 가스공사와 달리 직수입 사업자들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국제가격이 쌀 때는 직수입을 하고 국제가격이 비싸지면 가스공사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해 수급 불안과 가스공사로 하여금 초과 비용지출을 야기시킨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현행 전기요금 발전단가는 가장 비싼 발전가격(SMP)을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LNG직수입 물량 확대로 가스공사 LNG단가가 올라가면 LNG 발전원가가 증가해 한전의 손실이 커지고 이로 인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최 의원은 "LNG직수입 물량의 과도한 증가는 가스공사와 한전의 경영부담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올라 국민들의 실생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정부는 LNG직수입 확대를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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