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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창업 준비할 때 지원 필요…골목상권 파괴 안해"(종합)

최종수정 2018.10.12 18:58 기사입력 2018.10.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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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창업을 하고 나서 지원하는 것보다는 창업을 준비할 때의 지원이 필요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삼화 의원이 "현장에서 청년상인들을 만나보니 휴폐업률이 높았다"라고 말하자 백종원 대표는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창업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백종원 대표의 인기를 반영하는 듯 그를 향한 질의가 쏟아졌다. 홍일표 산자중기위 위원장도 "중기부가 창업교실 만들어서 백 대표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교육하면 어떨지"라고 묻자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창업교실) 프로그램들은 다 있는데 백 대표와 같은 분이 오셔서 해야"라고 말했다.

창업 시장에 대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외식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없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프랜차이즈사업과 관련해 묻자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을 혼동하는데 먹자골목은 영세상인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우리 회사도 먹자골목에 들어가서 경쟁하는 것인데 골목상권을 파괴한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생과 관련해 질문하자 백 대표는 "상생은 같이 사는 것이다. 어느 한쪽에서 양보하거나 도와주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본사가 좋은 가격에 좋은 식자재를 분점(가맹점)에 공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상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또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백종원 대표가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관심을 끌게 됐다.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상생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백 대표는 "우리는 분점에 인테리어를 강제하지 않고 협력사와 비교해서 할 수 있게 한다"라며 "기존에 프랜차이즈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이런 것들을 통해 본사와 분점이 신뢰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신고만 하면 외식업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너무 겁 없이, 준비성 없이 뛰어든다. 준비가 안 되면 쉽게 식당을 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용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백 대표에게 정부의 자영업자 대책에 대한 인식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이 "정부에서 자영업자 대책들 많이 발표했는데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백 대표는 "많이 들어봤다"라고 답했다.

백 대표는 "음식 장사를 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그 전에 비하면 이번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두시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현장에서의 체감이나 성과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게 아니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봐서 통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건전한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많이 육성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사업 자체를 키워서 일자리를 창출해야하지 않겠냐"고 묻자 백 대표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맙다. 사업에 투자해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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