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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능라도 연설 때 김정은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아"

최종수정 2018.10.12 18:25 기사입력 2018.10.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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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로라 비커 진행자에게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로라 비커 진행자에게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3차 남북정상회담 때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연설한 것과 관련해 "꼭 말하고 싶은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 연설을 (하라고) 전하면서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았다"며 "어떤 말을 해 달라거나 어떤 말은 하지 말아달라거나 이런 아무런 요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사전에 연설 내용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연설의 시간도 전혀 제약하지 않았다"며 "전적으로 저의 분별에 맡겨 주었는데 그것은 김 위원장이 북한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과 함께 제게 대단한 신뢰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감격적인 순간이었고 ‘우리 민족이 역시 하나다’라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었지만 한편으로 굉장히 긴장되는 순간이었다"며 "왜냐하면 그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북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아야 했고, 또 한편으로는 방송을 통해서 그 모습을 보게 될 한국 사람들, 한국 국민, 또 세계인들에게서도 지지받을 수 있는 그런 연설이어야 했다"며 "아주 긴장된 순간이었는데 다행히 잘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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