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누구에게나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생각하기 싫어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옛 기억, 왜 그럴까?
암기를 끝낸 뒤 참가자들은 초록색으로 쓰인 단어가 제시될 때는 짝이 되는 단어를 기억해내고, 빨간색으로 쓰인 단어가 제시되면 기억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사과가 빨간 글씨로 써 있다면 자동차를 생각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과 핵자기공명분광법을 이용해 참가자들이 생각을 억제하려고 할 때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 분석했다. 그 결과 생각을 억제하려 할 때 신경전달물질인 GABA가 분비되는데, 신경세포에서 GABA가 방출되면 다른 신경세포의 활동이 중단돼 기억을 억제할 수 있다.
그는 “쉽게 말해 전전두피질은 상관, 해마를 병사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무기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해마’는 상관인 전전두피질이 명령을 내려도 수행이 불가능한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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