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적당히 하세요. 시간 잘 지키세요"(이훈 의원)
"당신이 위원장이냐고요. 그만하세요"(이언주 의원)
이날 이언주 의원은 질의시간에 최저인금 인상 이후 급감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중기부의 대책을 당부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중기부의 관리감독 권한을 놓고 "법적근거가 없는 행정을 했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중기부 장관이 연합회에 서류제출을 요구할 수 있지만 그 산하단체에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찰청 등 16개 기관에 각 단체의 활동상황을 조사해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낸 건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갑자기 이훈 의원이 "답변을 할 시간을 줘야지"라고 말을 꺼냈다. 이 의원은 "질의시간 끝났잖아요. 협조요청했다는데 압박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냐. 질의 끝났어.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적당히 하세요"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의원도 "당신이 위원장이냐고요. 어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간섭하고 있어. 그만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야당 의원들도 야당의 행동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야당 의원들은 "(이훈 의원을 향해) 가만있어요. 장난도 아니고 소리소리 지르고. 창피스럽다"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국감이 파행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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