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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스토리]‘외국 교과서에 실린 한국’ 오류들…“영양실조 한국, 모국어는 중국어”

최종수정 2018.10.12 15:42 기사입력 2018.10.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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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이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반면 북한은 영양 섭취 상태가 매우 좋다.’(스페인 교과서)
‘한국은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크로아티아 교과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쏠리고 있지만 외국의 교과서들은 여전히 한국과 관련해 오류투성이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스페인의 교과서는 한국은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나 북한은 매우 좋은 영양섭취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사실관계가 완전히 뒤바뀌어 있는가 하면 사실무근의 내용도 있어 자칫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줄 공산이 크다. 이것은 단순 스페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교과서 1707권을 검토해 그중 46개국의 교과서에서 1507건의 오류 또는 내용 누락을 발견됐고 772건의 내용이 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교과서의 한반도 관련 기술 오류는 이뿐만이 아니다. 에콰도르의 교과서는 한국전쟁은 공산주의 남한과 자본주의 북한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써놓았는가 하면 대한민국이 중국 안에 있다고 표기해놓았다.

물론 외국교과서 오류의 단골은 단연 ‘동해’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이슈다. 그러나 대만·터키·이스라엘·우루과이·미국 등의 교과서는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크로아티아의 교과서는 한국이 중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우리의 주력 산업에 대해서도 네덜란드는 수산업국가로, 이라크는 육류·가축 생산 위주의 국가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
물론 정부의 노력으로 발견된 오류의 시정 요청을 통해 오류 시정으로 이어진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5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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