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변칙적 선물 매매에도 주목해야 할 시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KB증권은 11일 한국과 미국 증시 동반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될 경우 코스피가 최대 5%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B증권은 특히 미국 S&P지수가 연고점 확인 후 약 5% 추락할 수 있다고 예상한 만큼 한국도 이에 준하는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30% 감소하는 경우 코스피 순이익은 4.5% 줄어들 전망"이라며 "실제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이 우려를 최대한 반영하는 시점에는 코스피가 5%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빨라졌다는 진단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 관세 문제를 더 밀어붙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실제로는 비관세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양상"이라며 "2019년 1분기로 예상했던 미중 무역갈등 격화 시점이 당겨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외국인 역시 시장에 나타나는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에 대해 , 대외적인 변수에 따른 시장 움직임에 대해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라며 "이는 미중 무역분쟁 등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헤지 포지션 설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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