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그리스의 유명 관광지 산토리니 섬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당나귀가 혹사 당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이 잇따르면서 그리스 정부가 체중이 100kg이 넘는 관광객은 당나귀를 타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과체중 관광객이 당나귀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져 국제 사회의 비난이 일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제대로 된 안장도 없이 당나귀의 등에 올라타면서 척추 부상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동물권 옹호 단체가 시작한 '산토리니 당나귀를 도와주세요(Help the Santorini Donkeys)' 청원에는 10만명 이상이 서명하기도 했다. 동물권 옹호 활동가들은 체중 제한에 이어 동물들이 적어도 하루에 30분 정도는 운동하고 지속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공급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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