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는 5G, LG전자 는 로봇ㆍ전장사업 관련 특허 출원에 집중하고 있다. 각자 기본 역량과 강점을 살려 4차산업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5G는 기존 4G LTE 대비 기지국을 3배 촘촘히 마련해야하기 때문에 한국 초기 투자 예상 규모만 20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기존 4G LTE보다 20배 이상 빠르면서(초고속), 1㎢당 100만개에 달하는 기기를 연결하는(초연결) 특징 등을 갖고 있어 자율주행차ㆍ인공지능(AI)ㆍ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 인프라다. 화웨이와 한국ㆍ미국ㆍ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네트워크 사업부 인력 충원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제품 상용화 등을 앞둔 특허 등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로봇과 전장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IFA 2018에서 처음 공개한 클로이 수트봇까지 총 8종의 로봇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6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를 신설한데 이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 올해 '로보티즈', '로보스타',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전장사업 관련해선 지난 4월 오스트리아 전장 조명 업체인 ZKW 지분 70%를 7억7000만유로(약 1조1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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