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종화 PD]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고혈압·수면장애·우울증·불안증 등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더 높은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의 레베카 서스톤 교수 연구진은 40세에서 60세 사이의 중년 여성 304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경험을 설문으로 조사했다. 응답 여성의 19%가 직장에서 성희롱을 경험했으며, 22%의 여성이 성폭행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베카 서스톤 박사는 “성폭력이 여성의 건강, 나아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더 많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인생에서 큰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여성이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심리적 증상에 대한 치료가 여성의 혈관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내과학지(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최종화 PD fina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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