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지상 150m 절벽에 설치된 안전끈이 끊어지며 관람객이 추락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 테마파크는 전 세계 ‘아드레날린 중독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명소로 사고가 발생한 나무판자 다리는 지상 150m 절벽 위에 설치됐으며 간격이 0.8~2.5m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코스다.
나무다리 옆에는 지상 300m 높이 절벽에 설치된 공중그네가 있다. 관람객이 그네에 앉으면 직원이 안전끈을 맨 뒤 멀리 밀어주는데, 일반 건물 6층 높이에서 안전망 없는 땅을 내려보다 관람객이 기절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가 하면, 지상 120m 높이에 설치된 투명 유리 바닥 다리는 캔틸레버(외팔보, 기둥 없이 건축물이 나뭇가지처럼 한쪽으로 뻗어나간 것) 구조로 만들어져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이에 Wansheng Ordovician 측은 3일 사과문을 통해 “안전끈이 끊어진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해당 사고는 직원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즉각 시정조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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