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와 폴 로머 뉴욕대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8일(현지시간) 선정됐다.
먼저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위원회는 "노드하우스 교수의 연구는 온실가스 배출에 의해 야기되는 문제에 대해 가장 효율적 대책이 전세계적으로 균일하게 '탄소배출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 준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노드하우스 교수가 연구한, 탄소배출세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추이를 담은 다이어그램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로머 교수는 내성적 성장이론의 기반을 닦은 인물"이라며 "그는 어떻게 경제력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생산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지배하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아이디어의 축적이 어떻게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이끄는지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그의 이론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장기적 번영을 추구하는 규칙과 정책에 대한 방대한 양의 새로운 연구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스웨덴 현지시각 11시45분에 발표를 하기로 했었지만 발표가 5분 가량 늦어졌다. 이는 수상 전 수상자에게 연락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행동경제학의 대가로 유명한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수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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